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일(1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인하 자체보다는 얼마나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FRB가 내일(18일)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데 별다른 이견을 달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CNN머니는 지난 수주동안 FRB 고위인사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온 점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는 확실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도 FRB가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 4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 연방기금 금리는 5.25%로 지난해 8월 이후 9차례 연속 동결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금리인하 보다 인하 폭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0.25%포인트 인하를 점치는 분석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쪽에선 FRB가 지난달 재할인율을 6.25%에서 5.75%로 0.5%포인트 내린 점을 감안해 연방기금 금리도 같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폭이 0.25%포인트에 그치면 금리인하 결정 후에 나오는 FRB 성명내용을 주목해야 할 것
성명 내용이 그 어느때보다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한편, FRB가 이번에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경우 다음달이나 12월 회의때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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