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전용 84C㎡형 내부. [사진 제공〓일성건설] |
포스코건설이 후평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1792가구가 이미 입주했고, 주공 3단지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달 분양을 앞둔 1123가구 규모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후평 주공2단지 재건축)가 들어서면 기존 주공 1~3단지 일대가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당장 청약 시장에 나올 후평동 67-3 일대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140㎡형 총 1123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이 가능한 물량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68~140㎡형 532가구다. 춘천 지역 민간 분양은 2012년 이후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가 처음이라는 게 일성건설 관계자의 말이다.
새 아파트인 만큼 집 안이 궁금해진다.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는 '실용성'에 초점을 둬 수납공간을 다양하게 만든다. 같은 전용 84㎡형이라도 조금씩 달라서 B형은 대형 팬트리(pantry)와 복도장이 있다. 팬트리는 원래 식품 저장 공간을 뜻하지만 요즘은 '알파룸'과 함께 여유 공간을 일컫기도 한다. C형은 넓은 ㄷ자 주방과 식당 공간을 비롯해 '키큰장'이 들어선다.
집은 빛이 잘 들고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모든 동은 1층이 뚫린 '필로티' 형식으로 설계돼 낮은 층에 사는 가구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단지 차원에선 개방감과 입주민의 동선 폭을 넓히는 효과를 낸다.
단지 안은 다양한 공동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모험놀이터를 비롯해 보육시설인 맘스앤키즈센터, 아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키즈스테이션과 더불어 유아놀이터를 별도로 만든다. 요즘 새 아파트의 기본 스펙으로 통하는 책방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도 들어선다.
춘천 도심 동네이기 때문에 단지 밖 생활 기반시설은 이미 갖춰져 있다. 바로 옆에 부안초·동춘천초와 후평중·봉의중을 비롯해 봉의고·강원대 사대부고 등 학교와 학원가가 근처에 있다. 보육시설로는 강원대 부설유치원이 있고 강원대·한림대 소속 대학병원도 인근에 있다. 이 밖에 롯데마트,
2018년 5월 입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춘천시 공지로 178번길(석사사거리 남부지구대 맞은편)에서 23일부터 문을 연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