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만 하면 완판’ 재건축 아파트 대박행진 이어간다!

-삼성•현산•두산 등 빅브랜드 분양…일반분양 풍성, 로얄층 당첨 가능성↑
-재건축 단지에만 웃돈…서울서 희소성 높은 단독주택 재건축도 관심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장 훈풍으로 풍부한 인프라와 도심 접근성이 부각되면서 분양시장에서 완판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웃돈까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수도권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22개 단지로 이 중 19개 단지가 순위내 마감을 했고, 이중 16개 단지는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다. 특히, 연내에는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에서도 신규 분양 단지가 속속 공급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공동주택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업속도도 빠르고, 일반분양도 대체적으로 많아 인기가 높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주거환경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곳에 지정이 된 만큼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들의 경우 가격 상승폭도 크다. 실제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삼선1구역 재건축 아파트 ‘삼선 SK뷰’ 전용 59㎡는 현재 매매가는 4억4500만원으로 지난 2년 전에 비해 22% 이상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인근 삼선동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된 브랜드 아파트 같은 주택형 상승률이 10%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노원구 중계1구역에 공급된 ‘중계 한화꿈에그린 더퍼스트’ 전용 84㎡도 1년 동안 8.6%(4000만원)가 오른 5억 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면서 노원구 평균 상승률 3.55%를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은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곳에 조성돼 있다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며 “4분기 수도권 도심권 아파트에 관심있는 실수요자라면 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4분기 수도권 재건축 단지 중 TOP5를 소개한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강남 10분대, 여의도 20분대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11월 가락시영 아파트 1•2차를 통합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35층, 84개동,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중 전용면적 39~130㎡ 15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서초구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593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147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고 강남역 일대의 쇼핑, 문화시설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서이초, 서울교대부속초, 서운중, 서초고, 은광여고, 양재고 등 학군도 뛰어나다.

코오롱글로벌은 10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진흥빌라를 재건축한 '청담 린든그로브'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7층, 5개동, 전용면적 84~232㎡로 구성된 114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84㎡ 70가구다. 특히 강남권에서도 희소성과 임대소득 등 투자수익성까지 좋은 중소형 100%로 구성돼 있다. 청담 린든그로브는 7호선 청담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영동대교,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도 가깝다.

두산건설은 10월 인천 서구 가좌동 가좌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인천가좌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1~84㎡ 총 1757가구, 전가구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2016년 7월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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