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동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전용면적 111㎡C 타입 거실 전경. [사진 제공〓삼성물산] |
삼성물산은 서초사옥 뒤편 500여 m 거리에 위치한 서초우성1~3차 재건축 아파트 시공을 맡았다. 인근 신동아와 무지개 아파트까지 수주하면 5000여 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이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선보인다. 지난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에 이은 서초 래미안 시리즈 2탄인 셈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59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승완 분양소장은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84㎡ 비중이 80%에 달한다"며 "상당수가 5층 이상에 위치해 있으며 로열층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도심 아파트다. 대중교통의 편리함은 단연 최고 수준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 일대를 통과하는 다양한 광역버스를 타기에도 좋다. 서울 대표 상권인 강남역 인근이라 주거지로는 다소 어수선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달리 지하철역이 있는 메인 도로에서 3~5분 정도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전혀 다른 조용한 주택가가 펼쳐진다.
서이초와 서운중은 단지에서 걸어서 5분 내외에 있어 안심하고 자녀를 통학시킬 수 있으며, 서울교대부속초, 서일중, 서초고, 은광여고, 양재고 등 명문교들이 주변에 있다. 풍부한 편의시설은 말할 것도 없으며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전당 등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1900㎡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어린이집, 탁구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도시 남녀뿐 아니라 자녀를 둔 3~4인 가족이 살기에도 좋다.
주방에는 전자칠판이 있어 디스플레이 위에 그리거나 쓴 것을 데이터로 저장할 수 있다. 인터넷 강의나 독서가 가능한 '스마트 캔버스'도 탑재된다. 평면 설계 수준이 사실상 평준화된 상황에서 미래형 스마트홈은 기술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만의 확실한 단지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850만원이다.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대부분 4000만원으로 굳어지는 것에 비하면 다소 저렴하다. 여기에 계약금은 정액제이며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아무리 낮아도 10억원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천만 원의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착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