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여부가 모레(20일) 결정됩니다.
현재로선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따른 증시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증시는 브라질과 멕시코 대만 등과 함께 FTSE 내 준선진국 지수에 편입돼 있습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한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FTSE 인터내셔널 그룹 회장이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그 어느때보다 기대감이 높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우리시장이 (준선진시장서) 빠졌을 경우 공백을 메워줄 중국의 시가총액 비중이 상당히 높아져 있어 이번에는 (선진시장) 편입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우리증시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증시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우리증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인터뷰 : 이영원 / 푸르덴셜증권 투자전략실장 - "다른 선진국 증시와 좀 더 가까운 밀접한 등락을 보인다는 측면에서도 한국시장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의미가 있다"
선진국 PER을 적용받게 되면 우리증시에 대한 저평가가 부각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선진시장 편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에 따라 우리시장의 높아진 PER이 합리화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면서 헤지펀드성 자금보다는 중장기적인 안정적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자금의 질적 변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 같은 단기적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MSCI에 비해 유럽 중심의 FTSE지수가 영향력이 작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인터뷰 : 이영원 / 푸르덴셜증권 투자전략실장 - "한국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가중 FTS
다만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이 향후 MSCI 선진국의 지수 편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