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8월보다 2.6%(826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3.1%(368가구) 감소했다. 대구는 8월 11가구에서 지난달 108가구로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10배 가까이 늘었지만 절대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8월보다 2.6% 증가한 3만2524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5월 2만8142가구에서 6월 3만4068가구로 크게 늘었다가 7·8월 2개월 연속 줄었고 9월 소폭 증가했다. 주택 분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공급이 집중되면서 미분양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난이 심각한 수도권에서는 미분양이 8.4%(1340가구) 줄었다. 반면 지방 미분양은 한 달 사이 13.7%(2166가구)가 늘어 수도권(1만4549가구) 보다 많은 1만7975가구를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충남이 5537가구로 미분양 주택이
미분양 주택은 3개월만에 다시 늘었지만 준공후 미분양은 3개월째 감소해 연중 최저인 1만1477가구를 기록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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