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피 상장 예정인 제주항공 공모가가 3만원으로 확정됐다.
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뚫고 3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도 1650억원으로 확정됐다. AK홀딩스는 이날 종속회사 제주항공이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378.67대1로 집계됐다. 참여 물량의 100%가 주당 2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흥행했다. 전체 물량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다. 지난해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