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같은 이동통신 가입자들끼리 통화를 할 때 요금을 깎아주는 이른바 망내할인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거센 요금 인하 압력을 받아왔던 이동통신 업계가 본격적인 요금 인하 경쟁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보통신부가 자사 가입자간 통화시 요금을 할인해주는 망내할인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매월 2천5백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가입자간의 통화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음성 통화와 영상 통화 모두 요금이 할인되며 SK텔레콤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평균 3천5백원 가량을 아낄수 있어 전체 SK텔레콤 가입자 2천1백만여명 가운데 절반 가량은 이 요금제에 가입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망내할인제는 기존 가입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도입 여부를 놓고 그동안 정부와 업계가 치열한 갈등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신호탄을 쏘아올림에 따라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KTF와 LG텔레콤 또한 망내할인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유영환 / 정보통신부 장관
-"이번 망내 할인 상품
이와 함께 또다른 이슈였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요금 인하 문제에 대해선 우선 청소년층과 노인층 사용 요금부터 낮추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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