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미국의 한 대학 기숙사를 박쥐들이 점령해 기숙사생들과 박쥐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밖의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숙사에 살고 있는 대학생들이 빗자루와, 심지어는 야구 방망이까지 휘두르며 박쥐들을 쫓습니다.
하지만 박쥐떼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았고 끝내 학교 당국은 호텔에 기숙사생 2백여명의 임시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거주지를 박쥐들에 빼앗긴 기숙사생들은 허탈해하고 있지만 기숙사보다 더 나은 환경의 호텔에서 2, 3주간 머물게 된 데 대해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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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혐의를 받고 있는 O.J. 심슨이 12만 5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심슨은 다른 남자 3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딜러가 묵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방에 총기를 소지하고 무단 침입해 최소 8만 달러 상당의 기념품들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심슨은 다음달 라스베이거스 법원에 재소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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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호주 멜버른 역에 버려진 중국계 3살 소녀의 어머니가 뉴질랜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뉴질랜드와 호주, 그리고 미국 경찰은 미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소녀의 아버지를 쫓고 있습니다.
이웃 사람들의 진술에 따르면 소녀의 아버지는 집 안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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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이색적인 세계 얼굴 찡그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가장 못 생긴 표정을 지어 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토미 매틴슨 씨는 이 대회 7연패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무려 10번이나 우승한 매틴슨 씨는 자신의 부친도 이 대회 10회 우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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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 방송의 간판 앵커였던 댄 래더가 CBS
래더는 지난 2004년 대선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병역 문제를 공격한 CBS의 부정확한 폭로와 관련해 자신이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등,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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