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3분기 자동차 운반선 계약이 전망치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784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608억3800만원으로 9.7% 늘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면서도 “기대했던 자동차 운반선 계약이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 자동차 운반선 비중이 현재 40%에서 2015년 60%, 2016년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공정공시를 통해 2016년까지 5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기존 전망보다 낮은 수준의 비중을 감안해 영업이익 전망을 내년 7221억원, 2016년 7612억원으로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