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품질 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았는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의 90% 가량인 1천4백만여 가구가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되어 있는 초고속 인터넷.
그러나 여전히 느린 속도나 잦은 끊김 현상 등 소비자들은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 김영덕 / 직장인
-"가끔가다 끊기는 현상도 있고...(속도는 어때요?) 속도도 괜찮을 때는 잘 나오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 땐 안 나와서 불편하죠."
이처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자 결국 정부가 대대적인 품질 평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 1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에 대해 속도와 AS 만족도 등을 조사해 이를 공개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 형태근 /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초고속 인터넷의 품질 평가 목적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투자 활성화를 기하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기술적 평가와 이용자 만족도 평가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를 위해 4천여명 가량의 품질평가단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광고 내용에 비해 턱없이 품질이 떨어질 경우에는 시
이번 평가 결과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발표되며, 매 1년마다 품질 평가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초고속 인터넷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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