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월 말 국내 은행의 대기업 대출채권 잔액이 181조2000억원으로 8월 말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8월 증가폭인 50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대기업 대출은 올해 6월에 5월보다 2조2000억원이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이다가 7월부터 전월 대비 1000억원이 늘어나는 등 점차 증가세다.
중소기업은 9월 말 대출 잔액이 569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7000억원 늘었다. 8월 증가폭인 5조3000억원보다 많다. 중소기업 대출도 지난 6월 증가폭이 4조3000억원이었는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증가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9월 말 기준 총 615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2000억원 늘었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