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올해 70%를 돌파하면서 매매가격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가까워지면서 깡통주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뿐만 아니라 2년마다 이사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지방주택조합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일반분양에 비해 10~20% 가량 저렴하므로 전세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주택소유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이다.
전세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 할 수 있는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23개 동규모로 1812가구규모로 건립된다.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충북 청주시 내수리 일원에 들어서는 청주내수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주변에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북쪽에는 대규모 체육공원인 내수생활체육공원이2017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이 공원은 4만6000여평의 부지에 조성되며 2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천안시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사업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천안·세종·청주가 단일생활권으로 묶이고 수도권과 청주공항이 직접 연계되면서 지역개발 효과도 기대된다.청주공항역~내수역 등을 연결하는 방안도 현재 타당성조사 중에 있다.내수역은사업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 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서울 구로에서 출발해 청주공항까지 한 시간 가량 소요된다.
충북과 청주시는 청주공항 내에 MRO항공정비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RO사업은 항공기를 유지,보수,점검을 하는 사업을 뜻한다. 1지구와 2지구로 나눠 개발되며 항공정비는 1지구에 속하게 된다. 청주공항내 14만평의 대지에 약160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항공정비 전문단지로 개발된다.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등도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상태다.
SK하이닉스도 청주시의 지역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하게 된다. 하이닉스의 반도체분야 46조원 중장기 투자계획 중 청주 신규산업단지에 1/3에 해당하는 15조5천억원의 투자 유치가 결정 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직원 7000명, 40개 협력사 3000명, 공장증설에 필요한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 된다.
이 아파트의 자금관리는 아시아신탁에서 맡아 관리하게 되므로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3.3㎡당 조합원 분양가는 500만원대에 불과하다. 올해 청주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평균 846만원
청주내수지역주택조합의 청약은 오는 11월4일(수) 오전10시(선착순마감)에 진행되며 주택홍보관은11월6일(금)에 문을 열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은 청주시 청원구율량동율량4거리 주변(율량동 2019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전화: 043-22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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