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풍향계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1차 청약이 선방하는 분위기를 타고 건설 업계 맏형 현대건설도 하반기 최대 물량을 공급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건설 업계 매출 1위 업체로 파주 운정지구에 '힐스테이트운정' 2998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한숲시티의 총 분양 가구 수보다는 적지만 1차 분양분(2284가구)보다 크다. 현대건설은 올해 5월에도 경기도 광주에서 3146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해 평균 청약경쟁률 2대1을 기록한 바 있어 대량 분양에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힐스테이트 운정은 운정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에서 최대 규모이고, 이 지역에서 처음 등장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다.
현대건설 측은 "이 단지는 전체 가구 중 약 79%가 소형(59㎡, 60㎡, 64㎡, 72㎡)으로 구성돼 신도시 소형 아파트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희소가치가 높아 분양 성공이 기대된다"며 "단지 인근에 다른 브랜드 아파트도 들어와 배후수요가 탄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운정신도시 내 입주 아파트 1만8040가구(임대 제외) 중 전용면적 75㎡ 이하 소형은 약 10%에 불과하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과 손잡고 문정, 마곡, 미사, 일산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 힐스테이트오피스텔 5개 단지도 잇따라 분양해 11월까지 총 3174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산신도시 킨텍스용지 '힐스테이트 킨텍스'는 전용 84㎡형으로 총 1054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단지로 11월에 공급된다. 일산신도시에서 처음 등장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이고 GTX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에 갈 수 있다. 첫 출발도 좋다. 송파구 문정지구 8-4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오피스텔은 27일 마감한 청약 결과 최고 41.8대1, 평균 1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
현대건설 사촌 격인 현대산업개발도 김포에 한강아이파크와 사우아이파크 두 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하는 규모가 총 2530가구나 된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