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옥을 매입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입가격은 1800억원대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내 모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등 계열사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얘기다.
1986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5층~지상 17층에 연면적 2만4854㎡ 규모다. 도심권역 중에서도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입지가 우수하고 뛰어나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이후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이 급격히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저금리로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번 오피스 빌딩의 매매 작업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