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입찰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의 누적 거래금액이 지난달말 기준 50조원을 돌파했다.
4일 캠코는 이 같이 밝히며 온비드를 통한 공공자산 거래건수가 올해기준 일평균 80여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온비드는 캠코의 체납 압류재산, 국·공유재산 뿐 아니라 1만5000여개 공공기관의 자산처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입찰·계약·등기 등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02년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거래건수 27만여건, 누적 입찰참가자 수는 125만명을 기록했다.
그동안 거래 내용 분석결과 최고 경쟁률은 1629:1을 기록한 ‘전북혁신도시 단독주택용지’, 최고가 낙찰 매각물건은 ‘舊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낙찰가 10조5500억), 최고가 임대물건은 ‘서울지하철 6·7호선 76개 역사 상업 공간’(낙찰가 990억원), 최고가 사업운영권은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외부광고 대행
특히,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보기 힘든 공영주차장·매점·지하상가 등의 임대·운영권은 소액 창업가들의 틈새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미술품, 명품가방, 금괴 등 특이물건도 거래돼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캠코는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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