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일(미국시간) 전 거래일 대비 4.15포인트(0.02%) 하락한 1만7863.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8포인트(0.11%) 내린 2099.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4포인트(0.29%) 떨어진 5127.7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소폭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에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팽배한 가운데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됐다. 양호한 고용지표가 발표될 경우, 경기 회복을 확인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준은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정도에 따라 연내 금리인상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지난 10월 미국의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에너지 업종은 6개월 만에 감원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유가하락으로 인해 원유 관련 업종의 10월 감원은 1만3671명을 기록, 4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감원 규모의 4분의 1수준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은 연율 1.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0.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생산성은 3.5% 증가로 높여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0.97% 떨어졌다. 기초재료 부문도 1.43% 하락했다.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부문도 각각 1%, 0.29%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금융과 텔레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0.23%, 0.06% 씩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2달러(2.4%) 떨어진 45.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