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은 상반기 무서운 추세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3분기 들어 대표적인 고(高) 밸류에이션 주식으로 평가받으며 쏟아지는 매도세에 맥을 추지 못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헬스케어 종목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헬스케어펀드로 분류된 17개 펀드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3.50%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평균 수익률인 -8.23%과 비교해 크게 회복된 것이다.
헬스케어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18.58%에 달할 정도로 테마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 '우등생'으로 꼽힌다. 하지만 헬스케어주가 큰 폭 조정을 받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주요 헬스케어펀드 가운데 수익률 반전 폭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였다. 3개월 수익률이 -7.7%였지만 1개월 수익률이 3.0%로 크게 개선됐다. 헬스케어를 포함해 다양한 '섹터주식' 유형에 포함된 펀드들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이 1.8%였던 것과 비교해서도 월등한 퍼포먼스를 나타낸 것이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1도 3개월 수익률이 -5.0%였지만 최근 1개월 사이 수익률이 1.7%로 회복됐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301(채혼)도 같은 기간 -1.2%에서 0.5%로 회복세를 보였다.
국외 헬스케어펀드로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