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화 대표(왼쪽부터)와 강호영 대표 [사진=엠지메드] |
엠지메드는 신생아와 체외 수정란을 대상으로 염색체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유전자(DNA)칩 기반의 분자진단 사업체다. 난임 부부를 위한 체외수정 과정에서 수정 확률이 높은 수정란을 선별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엠지메드는 실적이 상장 기준에 미달해도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증시에 입성시키는 기술 특례로 상장한다
엠지메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외형 성장은 물론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화 엠지메드 대표는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질병의 치료에서 조기진단과 맞춤의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 속에서 분자진단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체외수정란과 태아, 신생아의 염색체 돌연변이 검사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만큼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신생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지난해 기준 중국의 출산 관련 유전체 진단 시장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해 국내 관련 시장 규모(1000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 정부가 산아제한 정책까지 풀면서 관련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엠지메드는 안국약품 및 중국 현지 업체와 협업 체제를 구축해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두 회사와 기술협약을 맺어 영업망을 확보했고 베이징 아동병원에서 공동 임상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내년에는 중국 식약처로부터의 인허가가 완료돼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 늘었고, 매출 역시 26억5900만원으로 278% 급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억6200만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67억원, 업업이익률은 14.9%를 기록할 전망이다.
엠지메드의 총 공모주식수는 3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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