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0일 에스엠에 대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에스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944억원, 영업이익은 31.3% 늘어난 18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중국, 기타 동남아 지역 등 해외 부문 매출의 급증이 에스엠의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지난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SM C&C가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4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부재로 SM JAPAN 매출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SM C&C, DreamMaker 등이 감소 폭을 상쇄할 것”이라면서 “동방신기 군입대로 인한 내년 실적 감소폭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예정돼 있는
키이스트가 배우 김수현으로 중국 현지에서 벌어들인 광고 수익이 연간 300억원 수준에 달했던 점을 고려해볼 때 에스엠의 현지 매니지먼트 사업 역시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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