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항공기 부품업체 아스트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7000억원의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아스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20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추석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일부 제품의 선적 연기로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생산 효율성 개선에 따른 작업시간 단축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생산 효율성 개선이 꾸준히 나타나면서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트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군용기 도입으로 인한 절충교역 참여와 중국, 캐나다 등 완제기 제작사의 신규 수주 등으로 총 7000억원의 대규모 수주를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스트의 수주잔고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아스트와 기존 고객과의 협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완제기사인 보잉의 신형 항공기인 B737-MAX 개발에 RSP(Risk Sharing Partner, 위험분담파트너)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양산 계약과 연계될 경우 동체 부품 생산 기업으로 독점적인 위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소형 민항기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제기사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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