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공연 소식입니다.
브로드웨이 정통 뮤지컬 '시카고'와 젊은이들을 위한 연극 '그남자 그여자'입니다.
박진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밥 파시의 파격적인 안무와 여배우들의 관능미가 돋보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관록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가수 옥주현이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입니다.
'시카고'는 남편을 살해한 벨마 켈리와 정부를 살해한 록시 하트 두 여성에 초점을 맞춰집니다.
요부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이들은 부패한 변호사와 쉽게 달아오르는 언론을 이용해 스타가 됩니다.
이들 두 여성을 이용해 주머니를 채우는 변호사 빌리도 비열하면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2년 이후 초연 이후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 '시카고'는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시카고'와 똑같이 제작됐습니다.
무대, 의상, 조명, 음향뿐만 아니라 안무도 앤 레인 킹과 게리 게스트가 직접 내한해 밥 파시의 춤과 컨셉트를 완벽하게 전수했다는 평가입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소개됐던 이야기들을 엮어 에세이로 펴내며 베스트 셀러가 됐던 '그남자 그여자'가 연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갓 연애를 시작해 풋풋한 설렘을 안고 있는 연인부터 무르익은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씁쓸한 이별을 앞둔 연인까지 다양한 사랑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 속에서 상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친숙한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내며 사랑을 하고있는 연인들이나 사랑을 시작하려는 솔로들 모두 한번쯤 볼만하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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