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금리인상 안심적금 |
이에 김씨는 당장 수시입출금 통장에 여윳돈이 있지만 적금을 들지 않고 있다. 괜히 지금 적금에 가입했다고 내년 금리가 오를 경우 배가 아플 수 있어서다. 결국 김씨는 단기성 투자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돈을 넣고 있지만,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적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김씨와 같은 고객을 위해 금리인상에 대비한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기업은행은 지난 9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오르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금리인상 안심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현재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동반 인상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반영한 상품이다. ‘금리인상 안심적금’은 적금가입 후 1년 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1회에 한해 우대금리 최대 0.2%포인트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금리인상 안심적금’은 변동금리 상품으로, 10일 현재 기본금리는 1.63%다. 주 단위로 기본금리가 바뀐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이며, 월 30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
박시정 기업은행 마케팅전략부 팀장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로 적금 가입시기를 늦추며 수시입출금 통장에 자금을 예치하고 있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어 “이 상품은 재테크에 있어 가장 민감한 부분인 금리에 대한 불안을 덜어준다”고 덧붙였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