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조9726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2년 3분기(영업이익 3132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유류할증료가 줄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하지만 비용 절감과 효율성 확보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는 작년보다 20.3% 늘었다.
올해 2분기 6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아시아나항공 역시 3분기에는 69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은 1조5385억원,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0.93%,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오리온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한 63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7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리온 중국법인은 올 3분기 매출액 20억3000만위안(약 3708억원)을 달성했다.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원화 기준으로 24.4%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최근 1년간 중국 제과 시장 1위 업체인 리글리 매출은 6% 줄어들었고 3~4위 업체인 몬델레즈와 왕왕은 각각 3%와 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오리온 성장세를 주도한 건 스낵과 파이류였다. 감자 스낵의 경우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성장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조7298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80.1% 줄어든 수치다.
[서진우 기자 /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