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금 폭등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가까우면서 상대적으로 시세가 저렴한 수도권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전세가와 수도권 매매가의 차이가 없어 서울 전세 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월, 서울 3.3㎡당 전세가가 수도권 3.3㎡당 매매가를 추월했고 현재까지도 서울 3.3㎡당 전세가가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2월, 서울 평균 전세가(3.3㎡당 872만원)는 수도권 평균 매매가(3.3㎡당 871만원)보다 3.3㎡당 1만원 많았다. 이후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현재(10월), 서울 평균 전세가(3.3㎡당 1195만원)는 수도권 평균 매매가(3.3㎡당 938만원)보다 3.3㎡당 249만원이나 높았다.
이렇다 보니 서울과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거환경도 깨끗한 인접 경기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이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경기 광주 태전지구에서 분양 중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 모델하우스에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방문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정당계약 이후 1만 여 명이 넘는 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갔으며 평일과 주말 불문하고 꾸준히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강남권역과 판교신도시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의 계약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 임시개통으로 태전교차로를 통해 분당·판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단지 가까이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2016년 예정)광주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통해 분당선 이매역 2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 3정거장, 신분당선·지하철 2호선 강남역 7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힐스테이트 태전 분양관계자는 “강남과 분당, 판교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에 이 쪽 지역 직장인들이 아파트를 보러 많이 오고 있으며 입주도 2년이 채 남지 않아 전세 계약 만료 후 이주하려는 사람들도 많다”며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도 있다 보니 강남에서 전·월세 임대 투자 목적으로 계약 하러 오는 수요자들도 최근에 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태전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로 이뤄졌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지만 전주택형에 걸쳐 27~43㎡ 가량의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해 중대형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계약조건도 좋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산 4-1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5지구 2017년 9월, 6지구 2017년 10월 예정이다. 031-73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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