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첫 날 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영남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북한 최고 권력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김영남 위원장은 어떤 인물인지,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한 헌법상 명시돼 있는 명목상의 국가원수입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실질적인 북한 권력 서열 2위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김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국제회의나 외빈접대 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일본 총리로는 사상 처음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마중나온 인물도 김영남 위원장이었습니다.
김 상임위원장은 1928년생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러시아 모스크바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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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71살의 김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영접하는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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