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대한항공, 3Q 실적 양호했지만 ‘항공업 지표’는 부진”

KB투자증권은 19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지만 항공업 지표가 부진한 데다 해운업 관련 위험까지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3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췄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 감소, 20.3% 증가한 3조원, 289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11.6% 웃돌았다”며 “항공우주 등 기타부문 매출액이 호조를 보였고 고정비가 예상보다 적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항공업 펀더멘털 지표가 부진했다”며 “항공우주 부문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위험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