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공항 효과로 제주도 아파트 매매가·전세금은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보다 0.09% 올랐고 전세금은 0.13%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매가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고 전세금 상승폭도 0.03%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충북과 충남, 대전 등 6개 광역시도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은 2주 연속
전세금 역시 지방에서 상승폭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도 상승폭이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26%로 크게 줄었다.
다만 제주도는 외부 이주수요가 늘고 신공항 건설 기대감이 높아 아파트 매매가(0.52%)·전세금(0.33%) 모두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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