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주 소비층은 90년대생으로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들의 비율은 2012년 15%에서 2020년 35%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층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3%에서 2020년 25%까지 디지털 채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니스프리는 올해 중국 매장수 180개에서 2018년 332개에 도달할 전망” 이라면서 “중국 매출 비중으로는 43%에
이어 “중국 현지 업체들의 추격은 분명 위험 요인이지만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제조 기술력은 아시아 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10월 오픈한 상하이 신공장의 내부 설비가 완료되면 중국 매출액은 2020년까지 3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