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유리 제조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0년 KCC와 아사히글라스의 합작을 통해 설립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연간 540만대 분량의 자동차 유리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유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국내 모든 완성차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자동차 공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리아오토글라스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추세에 맞춰 편의성 및 에너지 연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면서 “내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적용 박판유리 개발에 힘쓰는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297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269억
총 공모 주식수는 804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500~1만2000원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다음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21~22일 청약을 거쳐 12월 29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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