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9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96%로 6월 말보다 0.13% 포인트 떨어졌다.
금융사별로는 KB금융지주와 SC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이 15.72%, 14.32%로 높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이 비율이 낮은 금융지주회사는 BNK금융지주(11.59%)와 JB금융지주(11.95%)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10.5%를 기록한 수출입은행은 6월말 10.13%로 떨어진 뒤 3개월 만에 더 내려가 9.44%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은행 중 가장 큰 낙폭이다. 수출입은행의 자본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조선, 건설 등 주요업종 기업에 대한 부실채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대외여건이 나빠지고 수익성 악화로 자본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더욱이 내년부터 바젤Ⅲ 추가
이어 “수출입은행이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10%를 밑돈 적이 있는데 당시 증자를 통해 10%대를 회복했다”며 “이 비율이 8%를 밑돌면 적기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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