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연구소가 비은퇴 가구의 생활영역별 은퇴준비 수준을 지수화해 비교한 결과, 재무적인 준비가 78.7점으로 경제적 문제를 비교적 잘 대비한 사람들에게서 건강(63.7점), 활동(60.1점), 관계(65.9점) 등 비재무적인 측면의 은퇴준비 수준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은퇴 후 생활에는 경제적 문제 뿐만 아니라 건강, 대인관계 등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데 대부분이 ‘은퇴준비를 돈 문제로만 생각한다’는 것으로 균형잡인 준비가 부족했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경제적 준비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은퇴후의 취미 등 시간 활용과 사회적 역할, 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에서 균형잡인 준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은퇴자 10명중 7명은 은퇴 후 필요한 소득이 얼마인지 계산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배우자 유고시 홀로 남을 배우자의 노후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가장 필요한 돈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은퇴연구소는 “부부가 노후에 필요한 소득을 미리 계산해보는 것은 은퇴시점까지 준비해야 하는 자산의 규모를 파악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은퇴연구소는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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