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예년과 같이 예·적금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SBI, 웰컴, 대신, 세람, 페퍼, OBS, JT친애, OK 등 주요 저축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SBI저축은행은 오는 26일부터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정기예금 금리를 1.60%에서 2.00%로, 12개월 이상 18개월 미만은 2.20%에서 2.30%로, 18개월 이상은 2.30%에서 2.40%로 각각 올린다.
웰컴저축은행은 24일부터 예금금리를 연 2.15%에서 2.30%로 올리고 가입경로와 계약기간에 따라 우대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11개월에 연 2.50% 금리를 지급하는 특별 정기예금을 900억원 한도로 판매중이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세람저축은행은 최대 연 2.42% 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을 특판중이며, 페퍼, OBS저축은행도 예금금리 인상에 가세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정기예금 금리를 연 2.1%에서 2.2%로 올리고 적금금리 역시 우대하고 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예금금리를 올리는 것은 통상 정기예금 만기가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빠져나가는 자금을 재유치해 안정적으로 대출 등 자금운영을 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이 연말쯤 건전성, 수익성(대손충당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