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지난 25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던 고객군을 1억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객까지 넓힌 ‘씨티 프라이어티’ 서비스를 반포지점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점은 한국 금융 역사상 처음으로 6주간 지점폐쇄를 단행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씨티은행은 설명했다.
새롭게 탈바꿈한 반포지점은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스마트존은 일반 고객들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 은행 창구와 달리 유니버설 뱅커(UB)라 이름 붙인 직원이 스마트 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하는 고객 곁에서 원하는 거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워크벤치에서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커넥트존에서 거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존을 지나면 자산 2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의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티골드존’이 보이고 이 사이로 들어가면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군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주는 씨티 프라이빗 클라이언트(CPC) 센터가 나온다.
CPC센터 이용 고객은 시장의 전망과 고객의 투자 성향, 현재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과거 금융위기의 사례에 맞춘 시나리오 분석까지 진행한 최적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안받을 수 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씨티은행은 특히 글로벌 은행이기 때문에 가진 정보와 경험에 따른 미래 예측 역량이 넓고
박 행장은 또 “씨티은행은 자산운용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해상충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이와 같은 스마트 허브 지점을 2016년 상반기부터 10곳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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