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할까요?
소위 갑부들은 상속이나 증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자산을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가구는 960만 가구.
전세계 가구의 0.7%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재산은 전세계 부의 3분의 1인 33조2천억달러에 이릅니다.
과연 재산이 얼마나 되면 부자라는 소리를 들을까.
한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부자 커트라인은 지난해 20억3천만원에서 올해는 27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한 취업포털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크게도 '50억원 이상은 있어야 부자'라는 비중이 28%나 됐습니다.
한 시중은행 프라이빗 뱅킹 이용고객 조사에서는 10명중 1명이 '100억원 이상'이라고 대답했고, 세계적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연수입이 10억원 이상인 사람을 부자로 정의했습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10억에서 15억원은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고은지 / 서울시 강서구
- "15억은 있어야 노후에 전원생활도 할 수 있고, 자식들 성장기까지 돌봐줘야 하니까..."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디에 가장 관심을 둘까.
삼성생명 조사결과 3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상속이나 증
인터뷰 : 심용철 / 서울시 중랑구
- "100억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식들도 물려줘야 하고, 투자도 해야 하니까..."
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국내외 펀드가 37.7%로 가장 높았고 예적금, 주식, 보험 등의 순이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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