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평규 회장 |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매각주간사인 KB투자증권을 통해 장 종료 직후 보유 중인 S&T모티브 지분에 대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8만300원) 대비 7% 할인율을 적용한 7만4680원이다. 전체 매각 규모는 201억원 정도다.
이번 블록딜 배경에 대해 IB 업계는 S&T모티브 주가가 올 들어 꾸준히 상승 중이어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연초 4만원 안팎이었던 주가는 최근 두 배 수준인 8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인수·합병(M&A)으로 성장해온 기업인 만큼 추가 M&A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도
지난 9월 S&T모티브는 대우그룹이 1984년 미국 델파이와 50%씩 투자해 만든 자동차 부품회사인 한국델파이를 인수하기 위해 참여했으나 입찰 도중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개인적인 지분 매각이어서 사유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