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 골프계의 '지존' 신지애의 우승 행진에는 거침이 없는 듯합니다.
올해만 벌써 7승을 챙긴 신지애는 구옥희 선수가 기록한 통산 20승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남녀프로골프사장 최초의 한 시즌 7승.
프로데뷔 1년 11개월만에 개인통산 10승.
최연소 최단기간 통산상금 8억 돌파.
한국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의 신기록 행진은 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신지애는 지난 주말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애는 마지막날 경기 초반 연속 버디를 기록한 안선주에게 공동선두를 내주며 추격을 당했했습니다.
하지만 안선주가 후반들어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질 때 버디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로써 신지애는 국내 여자프로골퍼로는 5번째로 2자리수 승수를 기록했고, 개인통산상금도 8억6천822만원으로 정일미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신들린 샷을 계속하고 있는 신지애는 단일 시즌 10승과 구옥희의 국내 통산 20승 기록을 깨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까지 이번주 하이트컵을 비롯해 인터불고 마스터스, KB국민은행 스타투어, S-O
또한 오는 19일 새로운 골프여제 오초아와 크리스티커 등이 참가하는 LPGA 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에도 참가해 토종 골프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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