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오늘 대구 연설회가 정동영 후보만 참석한 채 파행으로 치러질 것 같은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어제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가 오후에 예정된 합동연설회 불참의사를 밝혔는데요, 합동연설회는 진행이 되는 건가요?
답변2)
네, 일단 정동영 후보가 참석 의사를 분명히 했고, 당 국민경선위원회에서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가 불참 의사를 명확히 했지만, 합동연설회는 정동영 후보 혼자만 참석한 채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국민경선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지난 주 당 지도부가 오늘부터 경선일정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동영 후보 측도 남은 경선 일정을 완주해 현 상황을 돌파해 1위 후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손학규 후보 측은 불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14일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겠냐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후보도 철저한 진상조사와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동시에 14일 경선을 끝까지 치러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불법선거 공방으로 벼랑끝 대치를 하고 있는 손학규-이해찬 후보와 정동영 후보간 날선 공방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합동연설회에 정동영 후보만 참석하면서 신당 경선 재개는 여전히 삐그덕거리고 있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이 선대위원회 인선안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죠?
답변2)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이 오늘 오전 이명박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인선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대위는 중앙선대위원장에 강재섭 대표를 상임직으로 하고, 안상수 원내대표와 6개 직능선대위, 여기에 문화예술정책위가 결합된 '2+7 시스템'으로 구성됐습니다.
직능별 위원장으로는 ▲외교안보 분야 유종하 전 외무장관 ▲교육과학기술 분야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미래첨단산업 분야 리젠바이오텍 배은희 대표 ▲사회복지 분야 김성이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각각 영입됐습니다.
문화예술정책위원장 발탁된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본인이 특정 후보 선대위원장 직함을 고사해 정책자문기구 형태로 남게 됐습니다.
또 체육청소년분야와 농어업 분야 위원장도 당사자들과의 입장 조율 관계로 이번 발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부위원장단에는 이재오, 정형근, 김무성, 원희룡 의원 등이 임명됐습니다.
특히 이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중 한 명으로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임명됐습니다.
명예직인 선대위 상임고문에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김수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포함됐습니다.
이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도 상임고문으
로 위촉하기 위해 막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
이방호 사무총장은 이번 선대위는 경제발전과 국민통합 의지의 표현이며, 일 중심의 구조로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 D-70인 모레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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