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카카오은행’ ‘인터넷전문은행’
KT의 ‘K 뱅크 은행’과 카카오의 ‘한국 카카오은행’이 29일 인터넷 전문 은행 사업자로 선정돼 예비 인가를 받아, 내년 초 본 인가를 받고 이르면 상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터넷 전문 은행은 점포 없이 온라인이나 모바일 상에서 예·적금 가입, 대출 신청, 지급 결제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으로 한국에서는 도입된 사례가 아직 없다.
이에 정부는 이번 예비 인가 절차를 위해 은행들이 비대면으로 고객 실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꿨다. 또 인터넷 은행에 한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은행 지분을 최대 50%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추가로 인터넷 전문 은행 인가를 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전문 은행들은 점포 설립 및 거래 비용을 절감해 서민들을 위한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예비 인가를 받은 두 곳은 앞으로 안전한 비대면 거래를 위한 해킹 방지 방안과 고객센터 설치 등 금융
인터넷 전문 은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터넷 전문 은행, 카카오와 KT가 선정됐구나” “인터넷 전문 은행, 내년에 오픈할 수 있겠네” “인터넷 전문 은행, 법도 바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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