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99㎡C 타입 거실. [사진 제공〓대우건설] |
연말 분양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를 겨냥한 역세권 단지가 3일부터 청약에 돌입한다. KTX 천안아산 역세권에 대우건설이 짓는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가 그 주인공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는 천안아산역 인근 517만㎡ 용지에 약 2만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신도시다. KTX 천안아산역에서 서울역과 오송역(세종시)까지 각각 30분, 13분 걸리는 교통 요지일 뿐 아니라 인근에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14개 대학과 삼성LCD,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대기업 공장이 밀집한 비즈니스 중심지이기도 하다.
지구 내 복합 2·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아파트 6개동과 오피스텔 6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99~143㎡ 총 51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656실이다. 아파트 분양물량에는 전용 143㎡짜리 펜트하우스 4가구도 포함됐다.
단지부터 KTX 천안아산역까지는 2㎞ 거리다. 함께 있는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을 통하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남부 지역 이동도 쉽다. 단지 인근 응봉로와 삼성로를 타면 아산탕정산업단지로, 번영로를 이용하면 천안외국인전용산업단지와 천안 2·3·4일반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큰 평형을 선호하는 천안 지역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전용면적 85㎡를 넘는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내부 설계도 최대한 널찍한 느낌을 냈다.
전 가구가 4~4.5베이(bay) 맞통풍 구조로 볕이 좋고 환기도 잘된다. 주력 평형인 전용 99㎡C는 확장 시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이 13.86㎡에 달한다. 골프용품부터 자전거까지 수납 가능할 만큼 큼직한 현관 창고에, 안방에는 파우더룸과 서재, 드레스룸을 넣어 '알파룸' 공간을 총망라했다.
오피스텔도 4베이 구조, 드레스룸을 갖춰 외견상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 계약자 입맛 따라 작은방 2개 벽을 허물어 큰방 1개로 쓸 수도 있다.
저층 가구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전체 동에는 높이 5m 이상 필로티를 설치한다. 1층 가구 높이가 기존 아파트 3층과 같아지는 셈이다. 단지 전체 면적의 30%는 녹지 공간으로 꾸미고 서쪽에는 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문을 연다. 특히 '천안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불당지구 학원가가 1㎞ 거리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롯데마트, CGV 등 택지지구 중심상업지역과 역세권에 몰린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분양가는 3.3㎡당 아파트가 평균 950만원, 오피스텔은 510만원대다. 각각 중도금 후불제, 중도금무이자 혜택이 있다. 김도영 분양소장은 "불당동 등 인근 구도심 오래된 아파트도 높게는 3.3㎡당 1000만원에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며 "천안 구도심
지난달 27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810에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1만5000여 명이 찾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한다.
[천안 =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