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사 오너 부인 중 최고의 주식부호는 코미팜 양용진 회장의 부인인 황부연 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팜스코어가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바이오 및 원료의약품, 지주사 포함)가 1% 이상 주식을 보유한 오너 부인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코미팜 양 회장의 부인인 황 여사의 주식자산은 1일 종가기준 1622억원에 달했다.
연초 285억원이었던 황 여사의 주식 자산은 코미팜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7배 이상 불어났다. 황 여사는 코미팜의 지분 6.05%(322만4995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코미팜은 황 여사를 포함해 양 회장과 자녀 3명 등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38.1%(2063만8417주)로 주식자산만 1조381억원에 달했다.
2위는 한미사이언스 및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여사다. 송 여사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71만9029주(1.26%)를 보유하고 있다. 1050억원 상당 규모다.
이어 3위는 이연제약 고 유성락 회장 부인 정순옥 여사(591억원), 4위 에스텍파마 김재철 대표 부인 배선희 여사(240억원), 5위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부인 김경아 여사(218억원) 순이었다.
올 들어 제약사 주가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게 상승하면서 오너 부인들의 주식 자산 역시 대부분 늘었다. 제약
그러나 유일하게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부인 김행자 여사의 주식자산은 최근 경동제약의 주가 하락으로 20.6% 감소했다. 김여사의 주식자산은 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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