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남북경협의 재원과 관련해, 재정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또 개성에서 평양간 철도와 도로 개보수에 최대 7천3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큰 재정 부담 없이 남북경협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재원은 국회가 예산을 통제하는 남북경협기금 내에서 지출되고 대부분 민간투자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정부는 민간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부분에 정부지원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은 국내 공단을 짓는 데도 똑같지 않습니까."
북한의 경제 실상도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경협을 확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정상회담의 경협 관련 합의사항을 이행하려면 먼저 우리측에서 물꼬를 터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우물가에서 자꾸 숭늉 찾게 되면 진도가 나가질 못 합니다. 그렇기 대문에 실천가능한 그런 부분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더 프랙티컬한 접근이죠."
권
한편 권 부총리는 일단 시급한 개성-평산간 철도 개보수에 2천900억원, 개성-평양간 도로 개보수에 4천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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