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 지지 모임의 인터넷 서버와 신용조회 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마무리 될 듯하던 경선 관련 경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통합신당의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인 평화경제포럼의 인터넷 서버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신용조회 기관인 여의도 크레딧뱅크의 접속 기록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 수색은 전 열린우리당 당원인 한 모씨가 자신도 모르게 선거인단에 등록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이해찬 후보 측에 알려주자, 이 후보 측이 정 후보 지지모임인 평화경제포럼 공동대표 등 11명을 경찰에 고발한 데 따라 이뤄진 것입니다.
서울경찰청이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한 명의도용 수사를 이번 주까지 마무리짓기로 한 가운데, 새로운 돌발 상황이 나타난 셈입니다.
영등포경찰서는 서울경찰청의 수사와는 별개라며 인터넷 부정 등록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전화) : 영등포경찰서 수사과 관계자-"시작이죠. 서버 분석하는데만도 일주일 이상 걸리고..."
영등포경
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버 기록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한 씨의 실명 인증 접속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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