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주초 크게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직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1.5원 하락한 1168.2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9일(달러당 15.3원)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원화값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증가량이 21만1000건이고 실업률이 5%라고 발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지속
FOMC는 오는 15~16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원화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