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시장이 찬바람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일반 아파트 가격도 큰 움직임이 없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재건축 값은 강남권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값은 서울 보합세, 경기권 강보합, 신도시 약보합으로 요약됩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대문구로 0.2%, 이어 노원구 0.19%, 용산구 0.18% 등의 순입니다.
반면 중구는 0.44%가 떨어져 낙폭이 컸고, 송파와 강북·서초·강서구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04%가 떨어져 9월 중순부터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이미윤 / 부동산114 연구원
-"재건축 대상은 강남권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며 호가가 소폭 올랐지만 뒷심 부족
으로 '반짝 상승'에 그쳤다."
신도시는 지난 주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잠깐 올랐지만 중대형 급매물이 나오면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분당은 0.07%가 떨어졌고, 일산도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중동과 평촌은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경기·인천의 경우 급매물을 찾는 문의가 있지만 매수
경기도 시흥이 가장 높은 0.2%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 안산, 이천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가 소폭 하락한 반면, 경기권은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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