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부동산114] |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아파트도 국지적인 조정을 보였다. 매매수요가 감소한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 [자료 부동산114] |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움직임이 적었다. △서울(0.17%)만 국지적인 거래 영향으로 이번 주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고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3%)은 전세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매수세 줄면서 매매가격도 하락세
서울은 △송파(0.11%) △양천(0.11%) △은평(0.10%) △금천(0.08%)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송파는 중소형면적의 입주물건을 찾는 문의가 이어졌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래미안,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5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천은 재건축을 기대하는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겹치면서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목동신시가지4단지 등이 1000만원~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제각말푸르지오, 불광동 라이프미성 등 중소형면적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서대문(~0.03%) ▼강동(~0.03%) ▼중구(~0.02%) ▼강남(~0.01%)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삼성이 1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와 3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 중형면적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와4단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매수세가 줄면서 매매가격이 내렸다.
신도시(~0.01%)는 매매물건을 찾는 문의가 눈에 띄게 줄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분당(~0.04%) ▼평촌(~0.01%) ▼산본(~0.01%)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분당은 야탑동 탑선경, 서현동 효창대우·대창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산본은 산본동 을지한진이 50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시흥(0.05%) △광주(0.04%) △의정부(0.03%) △파주(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시흥은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실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은행동 성원, 대야동 우성2차 등이 30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주는 초월읍 금강아미움, 장지동 금광포란재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의정부는 민락동 청구1차, 금오동 거성 등이 250만원~75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평택(~0.03%) ▼용인(~0.02%) ▼구리(~0.02%) ▼광명(~0.01%)은 매수세가 줄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평택은 소사동 SK뷰가 500만원~2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용인은 중동 서해그랑블2차, 상현동 상현서원1·2차, 상하동 대우 등이 250만원~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그 밖에 구리 교문동 구리두산, 광명 하안동e편한세상센트레빌, 주공10단지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여전히 부족한 물건에 전세값 강세
서울은 △양천(0.79%) △송파(0.26%) △강서(0.23%) △중랑(0.23%) △노원(0.21%) △중구(0.2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양천은 간혹 나오는 전세매물이 크게 오른 가격에 계약이 이뤄지면서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 목동 목동신시가지4·5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등이 1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는 문정동 문정래미안, 시영, 현대1차 등이 25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는 화곡동 우장산IPARK·e편한세상, 염창동 삼성관음 등이 15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9%) △평촌(0.04%) △일산(0.03%) △판교(0.03%) △분당(0.01%)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원 정도 올랐고, 평촌은 초원부영이 250만원~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8단지대원이 1000만원 정도 올랐고, 판교는 판교원마을9단지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시흥(0.10%) △고양(0.07%) △수원(0.07%) △안산(0.07%) △의왕(0.07%) 순으로 올랐다.
시흥은 전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지만 전세매물은 여전히 부족하다. 은행동 성원, 대야동 우성2차, 정왕동 동원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은 중대형면적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일산IPARK1단지,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원은 영통동 청명벽산, 권선동 IPARK시티3단지 등이 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평택, 이천, 성남, 남양주는 전셋값이 0.01% 하락했다.
평택은 비전동 한빛경남선경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이천은 증일동 현대홈타운 전셋값이 250만원 가량 내렸다.
성남은 중앙동 힐스테이트1·2차 소형면적이 1000만원 정도 내렸고, 남양주는 진접읍 진접센트레빌시티
◆부동산 시장 위축되나…매수자들 관망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9일 2015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내년에도 사실상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국제 경제상황 변화와 가계부채 대책 시행 등이 코앞에 다가오고 공급과잉 등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가 크다”며 “여기에 계절적 수요 감소 영향까지 더해져 당분간은 거래시장 위축과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