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촌신도시 관평로 인근 아파트단지 모습. [이한나 기자] |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근 안양 R&D벤처밸리에 이어 평촌 관양동 일대에 대규모 첨단사업단지인 스마트스퀘어가 구축되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스마트스퀘어는 아파트와 IT단지를 포함해 25만5064㎡로 28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수입차 업계 등은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평촌신도시 핵심인 동안구 관양동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경기 남서부지역 젊은 고소득층 인구를 겨냥한 행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아시아 최대 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스마트스퀘어에 건설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스퀘어가 완성되면 6만명에 달하는 IT 관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젊은 고소득 인구가 대거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하지만 평촌은 신규 주거용지 개발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평촌은 외곽순환도로를 통하면 판교까지 차로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여서 교통도 괜찮은 편이다. 2기 신도시인 판교에 IT기업들이 활발하지만 주거 비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당과 평촌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2019년 이후 완공되면 안양시 동안구와 평촌신도시도 간접 수혜를 받는다. 인덕원역이 복합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평촌 스마트스퀘어에 들어서는 1459가구 대단지인 포스코더샵 센트럴시티는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웃돈이 5000만~1억원까지 붙었다.
이 단지 인근에선 944실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이 분양을 시작했다. 지상 34층 4개동에 전용면적 68~79㎡ 중형으로 방 2~3개를 갖춰 3~4인 가족도 거주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이 단지에는 지난 11일 견본주택 오픈 후 주말까지 사흘간 2만여 명이 몰렸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IT밸리 개발 등 신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되다 보니 인근 오피스텔도 월세가 잘 나가고 공실도 별로 없다"며 "1기 신도시인 분당과 비교해도 오피스텔 투자 매력은 크다"고 말했다.
평촌 대표 오피스텔인 아크로타워는 전용면적 66㎡형이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10만~12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된 상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평촌신도시를 위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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