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CJ헬로비전에 대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이후 기업가치를 감안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헬로비전은 SK브로드밴드와의 우회상장 예비심사신청서가 제출됨에 따라 15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이후 내년 4월 1일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고 합병 신주가 내년 4월 12일 상장된다. 대신증권은 이날 거래 재개 이후부터 내년 4월 1일까지는 합병 전 CJ헬로비전 기준으로 주식이 거래되고, 내년 4월 12일에 합병 신주가 상장되기 때문에, 합병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 합병 법인의 시가총액을 3조4000억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합병전 CJ헬로비전의 기업가치는 1조9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료방송 시장이 KT의 1강 체제에서, 2강 체제로 바뀌게 됨에 따라 마케팅비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전국의 3분의1을 커버하는 지역사업자이고 SK브로드밴드는 전국 사업자이기 때문에 CJ헬로비전 가입자가 CJ헬로비전이 커버하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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