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중국의 원형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디에이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679억원, 영업이익은 77.2% 늘어난 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 동력용 원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패키징 장비의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지 전문업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리튬폴리머’ 이차전지용 노칭·폴딩 장비와 리튬폴리머·원형·각형 등에 쓰이는 후공정 장비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퍼스트 뉴 에너지 그룹을 비롯한 중국 현지업체다.
이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매출액 대비 중국 로컬 매출 비중은 약 18%를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영업 법인을 통해 중국 부문 매출 확대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이어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기업의 중대형 2차전지 생산설비(CAPA) 투자가 내년에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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