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무처장은 "회사채 신용 위험 기피 성향이 우량 회사채로 전이되거나 과도하게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며 "회사채 수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연기금과 기관투자가들에 대해 투자기준을 개선하고 민간 연기금 투자풀이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회사채시장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회사채 유통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내년 초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채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대기업 수시신용위험 평가를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식시장에 대해선 중국 경기 둔화 염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신흥국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 주식시장에서 약 40%로 가장 비중이 큰 미국 자금은 11월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 하락폭이 작아 미국 금리 인상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오히려 국내 증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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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